제목 | 폐업예정 안내문 | 공지일 | 2022.11.08 |
---|---|---|---|
첨부파일 | |||
노인요양시설 정애원 폐업예정 안내문 지난 23년간 정애원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정애원 폐업이라는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합니다. 정애원은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에서 1999년 100% 자부담으로 건립한 이래 입소어르신, 보호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어르신의 만족, 보호자의 안심, 직원의 자긍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노력한 결과 현재 경상북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포항을 넘어 경상북도의 노인복지를 견인하는 대표시설로 많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6년간 최저임금의 높은 인상을 반영하지 못한 장기요양수가로 인해 어려운 운영환경 속에서도 정애원의 설립목적인 지역의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버텨왔으나 2022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지금의 정애원이 있기까지 함께 해주셨던 분들의 가치와 신념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2022년 3월 정애원에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정애원 분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정애원과 노동조합은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022년 7월 25일 최종적으로 교섭이 결렬되었으며 이후 진행된 현수막, 피켓시위, 기자회견, 노동부 포항지청, 포항시청, 청하시장에서의 집회 등에서 정애원의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지휘를 따르지 않는 각종 태업들과 노동조합원과 비조합원간의 갈등으로 입소어르신들에게 협력적인 서비스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르신의 만족, 보호자의 안심, 직원의 자긍심이라는 가치마저 상실한 지금 더 이상의 서비스제공은 지역사회 및 입소어르신들에게 이롭지 못하다는 판단으로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애원을 사랑해주셨던 모든분들에게 감사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2022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정애원의 모든 서비스가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2022년 11월 4일 노인요양시설 정애원 원장 김 지 찬(난승) 합장 노인요양시설 정애원 폐업 사유서 1. 운영목적의 훼손 - 불타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정애원의 운영 목적이나 2022년 9월 16일부터 시작된 정애원 근로자들의 집회현장에서 기부금 강요, 직장내 갑질, 기저귀값 착복을 통한 개인재산 취득, 야간 공짜노동 등의 허위사실을 공연히 적시하여 운영목적이 훼손됨. 2. 재정여건의 악화 - 입소현원이 2017년 95명에서 2022년 초 131명까지 증가하였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 입소인원 105명임. - 2018년부터 최근 6년간 최저임금 평균인상율은 7%이나 장기요양수가 평균인상율은 최저임금인상율의 68.5%인 4.8%에 그침. - 세입 총액대비 인건비 지출비율은 71.8%이며 생계비, 주부식비, 월동대책비 등 세입에 따라 세출항목이 정해진 비용을 제외한 세입 총액대비 인건비 지출비율은 87.3%임. 또한 매년 이월금의 규모는 세입 총액대비 1.3%에 그침. - 입소현원은 감소하였으나 노동관계법령상 직원의 해고는 어려운 실정이며 2022년 10월 10일 현재 11명의 직원이 과채용된 상태임. - 현재의 재정으로는 2022년 3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돌봄서비스노동조합 설립이후 요구하는 노동조합 활동보장, 근무환경 개선, 복리후생 향상, 급여인상에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음. 3. 서비스 품질저하 - 전체직원의 70%에 이르는 요양보호사가 업무분장을 따르지 않고 투약보조, 진료동행, 프로그램 진행을 거부하고 있으며 - 노동조합원과 비조합원간의 갈등심화로 협력적인 서비스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음. |